2021 Women Leaders Lounge

2021.06.02

 

성주재단, 2021 Women Leaders Lounge 오픈!

마스크에 갇혀 지낸 지 2년째, 비행기 타본 지는 대체 언제였는지...

코로나로 마음도 몸도 답답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영화를 타고 예술의 나라 프랑스로 함께 떠나실까요?

 

성주재단의 2021 Women Leaders Lounge(WLL) 시네마 교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WLL에 참여하신다면 다음과 같은 즐거움을 몽땅 누리실 수 있습니다. (즐거움이 패키지로!)

 

하나, MCM HAUS Pink Butter 카페에서 프랑스 명작으로 만든 영화를 보고 강의를 듣는다

둘, 5층 쾨닉 갤러리의 세련된 분위기에서 독일 현대 미술을 즐긴다

셋, 6층 조각 데크에서는 유머와 현대적 감각이 뛰어난 조각 작품을 감상한다.

넷, 청담동의 윈도 디스플레이를 감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린다.

다섯, 그윽한 향기 가득한 커피와 신선한 베이커리를 맛본다.

 

코로나로 지루한 일상, WLL과 함께하며 재미와 의미 모두 가져가세요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시: 매주 화요일 10시 30분

-장소: 강남구 압구정로 412 MCM HAUS (TEL: 02-540-1404)

-회비: 10회 20만원 (계좌번호: 성주재단 374-910016-06304 (하나은행)

-정원: 20명 (현재, 5명 추가로 참여 가능)

-강사: 이경호 문학평론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강사, 서울대 대학원 비교문학과 강사)

 

NO

날짜

강의 주제 및 영화

1

5월 11일

샤를 페로 - <말레피센트)>

2

5월 18일

빅토르 위고 대표작 - <웃는 남자>

3

5월 25일

베르사유 궁전 정원 - <블루밍 러브>

4

6월 1일

바로크 궁정음악 - <세상의 모든 아침>

5

6월 8일

외모 콤플렉스의 시인 - <시라노>

6

6월 15일

프랑스 향수산업 -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7

6월 22일

프랑스 수도원 문화 - <베일을 쓴 소녀>

8

6월 29일

사디즘의 탄생 - <퀼스>

9

7월 6일

에밀 졸라와 자연주의 - <목로주점>

10

7월 13일

모파상 대표작 - <여자의 일생>

 

★강의 맛보기 (참석자 이임희 님의 강의 후기)★

 

그 유명한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을

강의로 들었다.

MCM하우스의 핑크 버터에서...

성주재단의 문화강좌의 일환으로 하는 강좌였다.

(참고로 이 강의는 매주 화요일 오전10시 반에 열린다고 한다.)

 

중년의 남자분이 강사였는데 강의가 명료하고 훌륭했다.

남편이 이 영화를 아주 좋아해서 DVD로도 소장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상태.

​나도 두 번 정도 이 영화를 보았으나 어제 강의를 들으니 모든 것이 새로 보이는 듯했다.

 

​궁정악장까지 지내고 지금도 작품이 현존하는

프랑스 작곡가 마렝 마레와 그의 스승 생트 콜롱브의 이야기.

비올라 다 감바를 배우고 연주하면서

사랑, 사제의 모습과 함께

콜롱브의 음악과 인생을 살아가는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매우 형이상학적이자 철학적인 영화였다.

 

때는 루이 14세가 집정할 때인 17세기.

마렝 마레는 장 밥티스트 륄리의 뒤를 이어

궁정악장이 되지만

스승에 대한 추억을 마음에 품고 살아가고,

그 스승의 딸에 대한 사랑과 딸의 자살에 큰 충격을 받고,

궁극에는 생트 콜롱브와 화해를 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1991년 작이다. 

원작은 영화와 똑같은 이름이다.

 

<세상의 모든 아침>!

 

이 작품의 원작자는 파스칼 키냐르인데,

이 영화의 대본을 직접 쓰기도 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고 한다.

<세상의 모든 아침은 다시 오지 않는다>라는

마지막 구절이 매우 인상깊었고,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었다.

 

감독은 알랭 코르노

출연은 제라르 드빠르디유 (마렝 마레)

장 피에르 마리엘 (생뜨 콜롱브)

안느 브로쉐 (마들렌, 콜롱브의 큰 딸) 등...

이 영화에서의 비올라 다 감바의 연주는 조르디 사발이 맡아 주었다.

나는 조르디 사발과 그가 이끄는 악단의 연주를

2019년에 직접 감상했었다. 

https://m.blog.naver.com/2003lih/221569188299

 

음악과 철학의 좋은 조합을 이루는 이 영화를

해설을 곁들여 들으니 어찌나 좋은지...

장 밥티스트 륄리, 라모, 쿠프랭 등...

프랑스 고음악과 작곡가들을 좋아하는 나는

더없이 좋은 영화였다.

이들 고음악 작곡가에 마렝 마레와 그의 스승 생트 콜롱브를 더 추가한다.

 

 

강의를 들었던 장소, 핑크버터 카페의 한쪽에는 MCM을 대표하는 이니셜을 담은 가죽으로 만든 귀여운 동물들이 한쪽에 앉아 있었다.

 

이 강의는 내가 사랑하는 미술강사인

최정주 선생님과 함께 했다.

감사 감사! ~♡♡♡

 

후기 바로보기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2003lih&logNo=222380319671&navType=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