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재단, 인도 구호물품 긴급발송

2021.06.07

성주재단 인도에 마스크 200개 긴급 발송

“COVID19 2차 유행으로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인도의 아픔에 공감”

 

<인도에서 온 편지_2021.05.24>

 

인도는 COVID19과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 및 곰팡이균으로 전쟁과 같은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주에 웨스트 벵갈에 ‘Yash’ 태풍이 몰려오고 있는데,
특별히 저희 개척교회 중에 순돌본 션데시칼리 주변도 위험하여 주변 사람들이 교회로 대피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태풍에도 80여명이 대피한 적이 있어요. 이번에 큰 피해 없이 잘 지나가고 이번 계기로 교회가 육체적인 피난처뿐만 아니라 영적인 피난처가 되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진혜경, 로수종 선교사, 인도 순돌본)

 

 (위)감염병 예방과 방역에 도움이 되는 한국의 KF94 마스크를 전달받은 인도 현지인의 모습

 (아래) 코로나만큼 심각한 ‘Black Fungus (곰팡이균)’는 마스크를 2, 3주 이상 재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전파된다고 한다. 마스크가 넉넉하지 못해 빨아 쓰거나 아주 더러워졌 때까지 썼다는 주민들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하며 “지금은 마음이 다 넉넉해지는 것 같다” 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성주재단은 지난 5월, 최근 COVID19 2차 유행으로 전 세계적 우려를 낳고 있는 인도의 극심한 코로나 상황에 공감하며, 마스크 200개를 현지에 긴급 발송했다.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30만 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1일 평균 사망자 수도 수천 명에 이른다. 감염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보다 더 강한 돌연변이를 만든다. 전 세계가 인도의 상황을 심각하게 보는 이유 중 하나이다.  

인도 현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진혜경, 로수종 선교사는 한국에서 보내온 마스크 200개를 받아, 당장 마스크가 절실한 사람들에게 가정 단위로 1차 나눔을, 봉쇄령이 풀리면 더 많은 교인들과 이번에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션데시 칼리 개척 교회에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주재단은 마스크 200개의 긴급발송 외에도, 대한적십자사를 통한 인도 방역물품 전달 및 모스크바를 비롯한 아이티에서의 구호 활동을 지원하며 전 세계로 향한 인도주의적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2021년 5월, 긴급 발송된 마스크를 받아 든 인도 현지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