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회 생갈렌 심포지엄 Leaders of Tomorrow 참가자 후기- 스타트업 데이트립(DayTrip) 문시원

 

제 53회 생갈렌 심포지엄 - 스타트업 데이트립(DayTrip) 문시원

 

 

 

 

생갈렌 심포지엄은 어떤 행사인가요?

 

 생갈렌 심포지엄은 매년 스위스 생갈렌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로, 세계 각국의 젊은 리더들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행사는 'Confronting Scarcity'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혁신과 지속 가능성, 사회적 포용력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생갈렌 심포지엄은 영향력 있는 리더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와 영감을 줍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스타트업 데이트립(DayTrip)의 초기 멤버로 여행 큐레이션 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행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운영, 마케팅, 파트너십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데이트립 앱은 뻔하지 않은 핫플과 데이트 장소를 가장 먼저 발견하고, 낮선 해외 여행지에서도 로컬처럼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 큐레이션 서비스입니다.  

 

 

 요즘엔 웰니스에 관심 가지고 있고, 혼자하기엔 어려운 루틴을 사람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관계 지향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siwonhase 라는 이름으로 서울모닝커피클럽(SMCC) 이라는 모닝 루틴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인 'Confronting Scarcity'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Striving for more, thriving with less.”

 매년 심포지엄의 주제가 달라지는데,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Confronting Scarcity'였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함께 희소한 자원에 대처하는 자세를 논의했습니다. ​혁신, 효율성, 순환 모델이 이러한 제약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더 깊고 급진적인 변화를 고려해야 하는 영역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사회 경험을 바탕으로 생갈렌 심포지엄의 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해결책을 제안하셨나요?

 

 생갈렌 심포지엄의 주제인 ‘Confronting Scarcity’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으로 인간적인 소통을 통해

글로벌 및 지역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데이트립 앱을 통해 로컬 커뮤니티와 여행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의 분절화된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서울 모닝 커피 클럽(SMCC)을 통해 2030 세대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며, 진정한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단순한 모임을 넘어서, 피상적인 소통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형성에 기여하였습니다.

 

 인간적인 소통이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더욱 공감적이고 연결된 사회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생갈렌 심포지엄에서 희소한 가치로 제안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심포지엄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많은 세션들이 인상 깊었지만, 최근 옥중 작고한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그의 아내 율리아 나발나야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하여 직접 연설한 세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끝나고 자연스럽게 기립박수가 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세션 외에도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지속적으로 대화할 수 있었던 모든 순간이 소중했습니다. ‘희소성’이라는 주제에 대해 각자가 다르게 접근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키워드를 잡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는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고, 이러한 대화들이야말로 심포지엄의 진정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생갈렌 심포지엄은 어떻게 지원되었나요?

 

 왕복 항공, 숙박, 식대 등 모든 부분이 성주재단을 통해 전액 지원되는 행사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53회차를 맞았고, 유럽, 특히 스위스에서는 꽤나 명성이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게 되었고, 곧이어 생갈렌 심포지엄 측에서 초청 메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심포지엄을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으셨나요?

 

 매 순간이 소중해서 잠도 못 자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짧은 시간 안에 만나면서도 증발하는 인간관계가 될까봐 걱정했는데, 며칠 함께하며 친해진 친구들과 헤어질 때 눈물이 핑 돌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글로벌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이 기회를 제공해주신 성주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